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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찜닭

조선 중기에 쓰여진 안동시 와룡면 오천 군자리의 광산김씨 예안파인 김유(1481~1 552년)의 [수운잡방(需雲雜方)]은 안동지방에 토착되어 널리 이용되어 오던 요리를 추려서 쓴 독창적인 저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조리서인데, 간장을 양념으로 사용한 닭요리인 '전계아법(前鷄兒法)' 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아 오래 전부터 안동지역에서 안동찜닭과 비슷한 조리법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경상북도 안동에서 유래되었으며 다른 지역의 찜닭과는 달리 닭고기, 당면, 온갖 채소 등과 간장소스를 섞어 졸인 음식이다. 안동찜닭의 유래를 보면 조선시대 안동의 부촌인 안(內)동네에서 특별한 날 해 먹던 닭찜을 바깥동네 사람들이 보고 안동네찜닭이라 부르기 시작한데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안동 구시장 닭 골목에서 손님들의 요구대로 이런저런 재료를 넣다보니 찜닭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프라이드치킨의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음식을 상품화하던 중 안동찜닭이 생겨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안동찜닭은 갖은 양념의 달콤함, 붉은 건고추의 매콤함, 간장소스의 짭짤함, 닭고기의 담백함이 잘 어우러진 음식이다.

그리고 여기에 아삭한 야채와 쫄깃한 당면이 안동 고유의 별미, 안동찜닭의 환상의 맛을 만들어낸다. 안동찜닭은 안동에서 제대로 먹어봐야 이 맛을 느낄 수 있다.

안동찜닭은 싼 가격에 비해 양이 푸짐하다. 이것은 바로 안동사람만이 가진 넓은 마음이라고 볼 수 있다. 우선은 닭고기, 당면, 큰 감자를 건져먹고, 남은 야채와 국물에 밥을 비벼먹을 수 있다.

쓱싹~ 쓱싹~ 찜닭 한 마리에 공기밥 두 개를 시키면 성인 4명이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래서 학생이나 성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대중적인 안동음식이다.

안동간고등어

교통이 여의치 않던 시절 영해·영덕 지역에서 잡은 고등어를 내륙 지방인 안동으로 들여와 판매하려면 영덕에서는 육로로 황장재를, 영해에서는 창수재로, 울진 쪽에서는 백암을 거처 구주령을 넘어 진보를 지나 꼬박 하루가 걸려야 임동면 채거리 장터에서 물건을 넘길 수 있었다.

이때 고등어는 뜨거운 날씨를 견디면서 뱃속의 창자가 상하게 되므로 이곳에서 창자를 제거하고 뱃속에 소금을 한 줌 넣어 팔았는데 이것이 얼간재비 간고등어이다. 임동면에서 다시 걸어서 안동장에 이르러 팔기 전에 한 번 더 소금을 넣은 것이 안동간고등어이다.

생선은 본래 상하기 직전에 나오는 효소가 맛을 좋게 하기 때문인데, 영덕에서 임동면 채거리까지 하루가 넘게 걸리며 오다 보면 얼추 상하기 직전이 되며, 이때 소금 간을 하게 되면 가장 맛있는 간고등어가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역사적 고찰을 바탕으로 현대 시설에서 체계적으로 생산되어 전국에 유통되면서 안동의 특산물로 각광받게 되었고, 특히 안동과학대학교 교수와 기능 보유자 이동삼을 주측으로 안동간고등어가 특허를 받으면서 명성이 더욱 높아졌다.

고등어 배를 따고 1차 염장한 뒤 다시 2차 염장을 하여 일정 기간 숙성시켜 만든다.

고등어에는 단백질과 핵산이 많아 성장기 아동이나 노약자의 체력 유지에도 좋은 생선이다.

염장을 하면 소금과 내장이 화학적 작용을 하여 맛이 좋아지고 육질이 쫄깃쫄깃해지며 특유의 비린내도 줄어들어 찜, 조림 구이 등 어떤 요리에도 알맞게 된다.

안동간고등어는 산업적 가치를 지니는 안동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일본·남미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2009년 현재 안동간고등어를 비롯하여 전통간고등어, 자반간고등어, 양반간고등어, 맛자반간고등어, 하회마을간고등어 등 10개 상표가 등록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바다에서 생산되는 해산물 중 문어와 고등어의 가격은 안동에서 결정된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안동간고등어 생산량은 전체 고등어 소비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산 고등어는 모두 안동간고등어로 가공되어 국내외에 유통되고 있으며, 특히 명절 때는 선물용·제수용 등으로 소비가 절정을 이룬다.

안동간고등어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업체인 주식회사 안동간고등어는 죽염간고등어·차간고등어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직면에 제2공장, 풍산읍에 제3공장을 설립하여 홈쇼핑·열차·직영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로 곳곳에 생선 요리 전문 식당을 개설하여 운영하기도 한다.

2002년에는 업계 최초로 ISO(국제 표준화 기구) 9001 인증을 획득하였고, 2006년에는 경북 바이오 단지 내에 연구소를 개설하여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안동한우

안동은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유명하다.

문화적으로 유명한 곳, 전통이 있는 곳, 그리고 역사가 흐르는 곳 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와 더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넓은 하늘과 푸른 산이 많아서 보기만 해도 건강해 지는 곳이 바로 안동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안동은 우시장이 유명했다.

안동 지역에서 소를 키우기 시작한 것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아주 오래된 일이라 짐작된다. 그러나 안동한우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

개별적으로 소를 키우는 농가에서 소를 도축하여 유통하던 것을 1993년 안동황우촌이란 브랜드를 상표 등록하여 안동에 본점을 두고 대구나 서울 등지에 지점을 내서 영업을 시작하였다.

안동황우촌이 영업을 개시한 이후 우루과이라운드를 거치면서 안동 지역 한우 농가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역별로 작목반을 구성하고 공동으로 식당을 내거나 남선면후계자식당과 와룡한우본가, 서후면 작목반 등에서 공동으로 소를 사육하고 공동으로 판매하는 형태를 취하게 되었다.

FTA를 거치면서 한우 생산 농가들은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으며 안동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안동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를 늘려야 하는 위기에 봉착하였다.

이에 안동시와 축협에서 안동한우의 브랜드화를 위하여 다방면의 노력을 하였으며, 축협에서는 조합원들과 힘을 모아 ‘안동비프’라는 브랜드를 출시하고 전국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안동한우는 우리나라 고유의 ‘누렁이’를 의미한다. 안동시는 우수한 혈통의 송아지를 구입하여 생후 24~28개월에 걸쳐 장기 비육하여 평균 체중 650㎏에 출하하고 있다.

특히 육질 개선을 위해 출하 14개월 전부터 항생제, 항균제, 호르몬제를 투여하지 않고, 생균제, 효모제 등을 첨가한 사료를 먹이며, 각종 미네랄 보충을 위해 황토와 한약제를 함께 먹이고 있다.

황우의 스트레스 해소와 혈액순환을 위해 마사지를 자주 해준다. 안동한우는 노린내가 나지 않으며 고소한 맛과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안동문어

예로부터 문어는 글월 문(文)'자와 '고기 어(魚)'자를 쓰고, 몸에 먹물을 지니고 있으며, 둥근 머리가 깨달음을 뜻한다고 하여 양고기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양반의 고장 안동에서는 문어를 사랑해 왔다.

전국의 문어 소비량이 약 70%인 도시, 여전히 잔칫상이나 제사상에는 반드시 문어가 있어야하고, 문어가 빠진 잔치는 잔치로 말하지 않는 도시입니다.

교통 사정이 좋지 않던 옛날, 울진과 영덕 등지에서 잡은 문어를 삶아 지방으로 이동하다 보면 한나절 이상씩 걸리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숙성 되었고, 바로 삶아 먹는 문어보다 더 맛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문어가 맛있게 숙성되는 최고의 장소가 바로 안동이었고, 그리하여 지금도 알맞게 숙성시킨 안동의 문어를 최고로 꼽는 것입니다.

안동포(삼베)

삼베는 세계의 거의 모든 인류에게 가장 오랫동안 가장 폭넓게 사용된 직물이다. 안동 지역에서는 신라 3대 유리왕 때부터 부녀자들이 삼 삼기 대회를 열었다. 인류가 가장 오래전부터 직조한 옷감은 대마이다. 옷감이 귀하던 시절 전국 어디서나 무명·모시·삼베로 옷감을 만들어 사용하였으나, 특히 궁중 진상품으로 지정되었던 안동포는 올이 가늘고 빛이 노란 수직 자연 섬유로 색깔이 아름답고 통풍이 잘되어 하절기에 최고의 옷감으로 각광을 받았다.

안동삼베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19세기 전반에 발간된 서유구의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처음으로 언급(59개 중 한 곳)되어 있다. 그리고 1911년 일본이 발간한 『조선산업지』에 역사상 처음으로 안동이 대마의 주산지로 확인되고 있으며, 안동포(安東布)라는 표현이 언급되어 있다.

1923년 ‘조선물산장려외 시가 대행열 계획’에서 안동포가 경상도 대표 특산품으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1927년 발간된 이능화의 『조선여속고(朝鮮女俗考)』에 “안동포가 지금도 품질이 가장 좋다. 안동포는 19세기 후반에 명품으로서 명성을 얻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안동삼베는 2월 하순 씨를 뿌려 6월 하순에서 7월 초순에 수확한 뒤 올올이 세수에 맞추어 찢은 다음 하나하나 이어서 삼고 메는 과정을 13번 거쳐야 비로소 옷감으로 만들어진다. 생냉이삼[大麻]이라 하여 속껍질만 가지고 삼베를 짜며 생냉이삼의 겉껍질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거(익냉이 잿물로 겉껍질을 제거)한다. 생냉이삼이어야 8새와 9새 같은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안동삼베는 생산 과정에서 화학 처리를 전혀 하지 않은 자연 상태로 짠 무공해 천연섬유 직물로 마찰에 대한 내구성이 커서 질기고 수명이 길다. 또한 천년을 두어도 변질되지 않으며 좀이 슬지 않는다.

식별 방법은 제품을 불에 태우면 화학섬유는 둥글게 말려 타면서 냄새가 나고 양모는 검게 변하면서 동물의 냄새가 나지만, 안동삼베는 그냥 하얗게 타면서 거의 재가 남지 않는다. 통기성이 좋아 여름철 옷감으로 아주 적격이며, 살아생전 입지 못한 사람도 저승길에서 안동포 수의를 입으면 천년을 두어도 썩지 않는다고 한다.

안동소주

안동소주는 국내산 쌀로 만든 증류식 소주이다. 1281년 몽고군과 고려군이 일본을 정벌할 때 전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조선명인전」에는 연산군 때 안동으로 귀양 왔던 농암 이현보 선생이 지평(持平)으로 복직되어 직무에 충실하여 동료 간에 소주도병(燒酒陶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기록에서 소주의 역사적 일단을 볼 수 있다.

안동소주는 안동지역에서는 각 가정마다 그 양조방법이 전해 내려와 손님접대, 행사, 제사에 이용되어 온 술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부터 가양주(집에서 만드는 술) 제조금지령에 의해 거의 전승이 단절되었다. 그 이후 안동소주는 몇 몇 가정을 통해 안동소주 제조법은 기억으로만 남아있게 되었다.

이후 1990년 9월 안동시 신안동 안동소주 기능보유가 조옥화 선생으로부터 안동소주 제조가 시작되면서 현재까지 생산을 하고 있다.

그 이후 전통적인 제조방식에 의한 안동소주는 1987년 경북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 받게 된 것이다.

안동 유명 순곡 증류주인 안동소주는 일제의 양조정책과 근대적 공장제 생산체계와 관련하여 안동의 전통음식 가운데 가장 먼저 상품화되었다.

안동소주가 알코올도수 45도가 된 것은 바로 이 때부터였다. 세금 징수를 위하여 일정한 기준을 마련하여야 했기 때문이다.

마실 때는 알알한 맛, 마시고는 뒤끝이 깨끗한 끝 맛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소주로 자리잡게 된다.

예로부터 안동소주는 안동사람들에게 민간요법으로 상처에 소주를 바르고 배앓이, 소화불량에 효과 있는 약용술로 사용되었다. 현재 안동에는 민속주 안동소주, 전통명주 안동소주, 안동 영가주 등의 안동소주로 상품화되어 시판되고 있다.

하회탈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만들어져 내려오는 목조탈로,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주재료로는 오리나무가 많이 쓰였고, 옻칠을 한 뒤 정교한 색을 내어 해학적 조형미가 잘 나타나 미적 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통역할극인 별신굿놀이에서 하회탈이 많이 사용되었다. 하회탈은 원래 극중 역할에 따라 14종류가 있는데, 현재 ▷주지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이매(하인) ▷부네(첩 또는 기녀)▷백정 ▷할미탈 등이 남아 있고, ▷총각 ▷별채 ▷떡다리탈은 소실되어 남아 있지 않다.

이 가운데 중, 선비, 양반, 백정탈은 말을 할 때 턱 부분이 움직일 수 있도록 턱이 분리돼 있다.

하회마을과 이웃한 병산리에서 전해져 온 2개의 탈을 '병산탈'이라 하는데, 이는 하회탈과 함께 국보로 지정돼 있다.

이 2개의 탈은 양반탈과 선비탈로, 모두 하회탈의 이매탈처럼 턱이 없는 형태를 하고 있다. 원래 하회마을 소유였던 하회탈은 1964년 국보로 지정된 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해 오다가 2017년 12월 27일 고향인 경북 안동으로 돌아왔다.

하회마을로 돌아온 하회탈은 양반·선비·백정·각시·초랭이·이매·부네·중·할미·주지(2점) 등 하회탈 11점과 병산탈 2점이다.

탈은 하회마을에서 귀환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를 지낸 뒤 보관 장소인 안동시립민속박물관으로 옮겨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안동식혜

안동식혜는 고기식해에서 생선종류가 빠진 것이 소식해(蔬食醯))가 되고 또 이 소식해에서 양념과 소금간이 빠짐으로 반찬류에서 음청류에 속하게 되었다.

즉 안동식혜는 소식해에서 파생된 반찬이었으나 시대와 환경의 변화로 간식인 달고 물이 많은 음청류로 되어 물이 적은 식해에서 물이 많은 식해(食醯)로 변형되었다.

우리가 마시는 감주계 식혜(단맛의 국물이 많은 식혜)와 달리 끓이지 않으며, 얄팍하게 썬 무와 엿 기름 우린 물과 생강, 고춧가루를 넣고 삭힌 음청류로서 약간 걸쭉하고 톡쏘는 듯 한 맛을 낸다.

유산균 음료로 저온에서 후숙 할수록 유산균이 많다.(3일 후가 가장 많다) 안동식혜는 찹쌀 혹은 멥쌀, 엿기름, 무, 생강, 고춧가루, 생수를 재료로 하여 발효시킨 유산균음료로 저온에서 3일 정도 후숙시키면 유산균의 수가 가장 많은데, 25일 후에도 여전히 젖산균음료로서 마시기에 부족함이 없다.

안동식혜는 엿기름 우린 물에 밥을 삭혀 달게 만든 감주(甘酒)인 타 지역의 식혜맛과 붉게 만든 물김치 맛이 동시에 나는 것이며, 약간의 과일 맛도 느낄 수 있는 음료이다.

안동식혜는 겨울철에 살얼음이 살짝 언 상태로 잣을 띄워 먹는 것이 제 맛이다. 소화 작용을 도와주며 고춧가루와 생강의 매콤한 맛과 무가 어우러져 후식으로 더 없이 좋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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